단단한 수비로 폴란드서 열리는 U-20 월드컵 4강 진출 견인
23일 오전 3시 30분 에콰도르와 4강전서 결승 진출 도전

안산 그리너스FC 소속 황태현 선수가 2019 FIFA U-20 월드컵 한국선수단의 주장을 맡아 4강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9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이하 U-20 월드컵)’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앞서며 36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강 신화 재현 현장에는 안산 그리너스 FC(구단주 윤화섭)의 황태현이 있었다. 현재 U-20 월드컵에서 뛰고 있는 황태현은 탄탄한 경기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대표 팀의 주장을 맡고 있고, 8강전까지 총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며 정정용호에서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황태현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장에서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각자의 대륙에서 최정상급의 팀이다. 하지만 우리 또한 아시아 대륙에서 잘 했기 때문에 여기 까지 올라왔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우리만의 색을 가지고 준비한 전술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또한 “마지막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로 인해 수비수로써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할 수 있다.”라며 이번 U-20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산 그리너스의 윤화섭 구단주는 “1983년 이후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재현 한 우리 U-20 대표팀이 지난 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정말 축하드린다”면서 “우리 자랑스러운 안산 소속 황태현 선수의 리더십에 박수를 보내며, 남은 4강전에서도 부상 없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도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며 선수단에 힘을 더했다.

한편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치뤄지는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4강전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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