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오후 7시부터 대부동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100년 전 대부도에서 일어났던 3.1 독립만세운동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해 보는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대부도 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징역 10개월의 옥고를 치른 김윤규, 노병상, 홍원표 등 3인의 애국지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서대문형무소 수형기록표를 찾아내고, 대부도 만세운동에 영향을 끼친 화성 사강지역 만세운동과의 연관성도 추적해 보는 행사였다.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홍원표 애국지사의 증손자를 찾아내 인터뷰를 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그 날, 섬’이라는 제목으로 상영회를 가졌으며, 안산문화원 이현우 전문위원의 ‘안산의 애국지사 13인’에 대한 특별강연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경기문화재단에서 선정해 지원한 사업 ‘섬의 목소리, 바다를 넘다’의 일환으로 대부도의 문화공간 섬자리(대표 박진)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 행사였다.

이날 참석한 대부도 주민들은 100년 전 대부도 선조들의 삼일 독립운동에 대한 많은 이해를 갖게 되었고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된 보람을 느낀다고 이구동성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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