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업체, 뜬소문...B업체, 인수후 재임대 ‘주장’
사실이면 재단 위탁관리 부실여부 논란 일듯

안산문화재단이 이니티움 웨딩홀로 위탁관리 하고 있는 전시동과 식당동을 이제는 부족한 문화공간 확보 차원에서 당초 계획대로 문화사업을 펼치는 공간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안산 예술인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이니티움 웨딩홀이 위탁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단 몰래 轉貸借(전대차)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문화재단이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문화인들의 설득력은 더 커지고 있다.

27일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 및 안산예술인들에 따르면 현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내에서 이티디움 웨딩홀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은 당초 전시동과 다목적 홀 685.2㎡, 식당동 986.92㎡등 모두 1,672.12㎡다.

그러나 당초 2004년 개관때부터는 전시실로 사용되는 공간을 2010년도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예전웨딩홀에 이어 지난 2014년 11월 현 이니디움 웨딩홀에 5년계약으로 개인임대를 실시했다.

계약만료일은 오는 10월31일이다.

당초에는 전시동에 여유가 있어 전시동 건물을 웨딩홀로 임대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티디움 웨딩홀에 기존 임대계약자였던 A대표 외에 B대표라는 사람이 자신이 이니티움 웨딩홀 대표라고 나서며 명함을 시민들에게 건네고 영업을 시작해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이니티움 웨딩홀이 轉貸借(전대차)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니티움의 새로운 대표라고 밝힌 B씨는 “오는 11월1일 문화재단으로부터 재임대를 받기로 현 대표와 얘기가 끝났다”며 “그래서 지금부터 열심히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 이니티움 본부장급 관계자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일이고 B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 이니티움을 두고 더 이상 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엄중 경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웨딩홀을 두고 재임대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轉貸借(전대차)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하고 “轉貸借(전대차) 여부가 확인되면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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