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 이상 힘들지 마세요"

25일 제일노인요양원 주최, 제일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열린 孝운동회는 170여명의 어르신 및 가족, 봉사자, 스탭들이 참여했다.

"이젠 더 이상 힘들지 마세요, 이젠 더 이상 아프지 마세요, 이젠 더이상 눈물 흘리지 마세요, 우리 어르신들이 기쁘고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제일가족사랑한Day 으랏차차 孝운동회(이하 孝운동회)'에서 권순민 제일노인요양원장이 어르신들을 위해 천국을 준비하는 스페셜 코스로 밝힌 메세지다.

孝운동회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힐링하고 어르신들, 보호자와 요양원의 건강한 정신을 함께 공유하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가족들의 신뢰 회복 프로그램중 하나다.

지난 25일 제일노인요양원 주최, 제일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체육관에서 열린 孝운동회는 170여명의 어르신 및 가족, 봉사자, 스탭들이 참여했다.

11시부터 시작된 孝운동회는 이혁재 지휘자가 이끄는 16명의 위드여성코럴중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사랑해' 등 공연이 시작되자 함께한 모든 어르신 및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따라 부르면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가족들의 앵콜송 환호속에 이혁재 지휘자는 '해피데이'로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어진 점심식사 및 포토존 촬영 시간은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함께 어린시절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지내온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시간이 아쉬운듯 가족들은 어르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맛있는 음식을 하나라도 더 챙겨 드리고 포토존에서 추억사진 남기는 등 훈훈한 모습이 대부도 앞 바다를 孝로 물들이는 시간이였다.

1시 체육관에 다시 모인 어르신과 가족들은 이문옥 복지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孝운동회는 무조건의 반주에 맞춰 율동으로 몸을 푼뒤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과일따먹기, 신발양궁, 풍선기둥 만들기, 계주' 등 어르신들과 가족이 함께 운동회를 즐겼다.

오후 3시 홍팀의 우승 시상, 행운권 추첨 , 스티커 설문참여, 단체사진촬영 등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참여한 가족 A씨는 "편안한 마음으로 어머니와 함께 보낼려고 왔는데 아주 근사한 콘서트 공연을 보는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좋았다"고 말하고 "어머니와 함께 어린시절로 돌아가

'청팀 이겨라, 홍팀 이겨라'라고 목이 터져라 응원도 하니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머니와 함께 가족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요양원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일노인요양원 권순민 원장은 어르신들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얼마나 열심히들 살아오셨을까? 그 수고와 헌신으로 우리들의 오늘이 있는것을 잘 알고 있기에 얼굴에 드러난 검벗섯과

주름살, 흰머리가 자랑스런 훈장으로 아름답게 빛난다"고 인싯말을 전하며 "특별히 만든 孝운동회에 오늘 하루 어르신들과 가족들의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라며 함께한 많은 자원봉사자, 스탭, 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노인요양원은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장기요양시설 평가에서 최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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