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절 100주년을 맞아 시청사 외벽에 내걸린 태극기. 일부 훼손을 이유로 한 차례 교체를 하며 처음 설치 당시보다 더욱 외벽에 밀착해 게양된 태극기의 중앙부가 벽과의 마찰로 인해 찢어질 위기다.

외벽 모서리와 닿는 부분 곳곳에는 이미 구멍이 뚫려 있어 조금 더 방치하면 태극기의 중앙부가 찢어질 수도 있는 상황.

시청 인근에서 근무하는 한 시민은 “3.1절을 맞아 시청에 걸린 대형태극기를 보고 뭉클했는데 최근 근접한 거리에서 보니 곳곳이 훼손되어 있어 보기에 좋지가 않았다”면서 “수고스럽겠지만 의미가 있는 날 전후 1주일가량 게양하고 철거하는 식으로 운영한다면 시민들에게 태극기가 더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