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연극,마임컬 등 개성 넘치는 4팀이 펼치는 공연릴레이

안산문화재단과 지역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예술축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ASAC공연예술제가 오는 6월 7일(금)부터 29일(토)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ASAC공연예술제는 안산문화재단과 안산 지역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예술축제로 안산문화재단은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수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극’ 중심이었던 지난 ASAC공연예술제와는 달리 장르의 폭을 넓혀 다양한 공연예술단체들에게 ASAC공연예술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 결과 공모를 통해 무용, 연극, 마임컬(마임+뮤지컬) 등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다양한 장르의 4팀이 선정되었다.

ASAC공연예술제의 첫 번째 공연은 탄프로젝트의 <거리의 악사>로 빌헬름 뮐러의 '겨울 나그네'의 방랑을 통해 현 시대 젊은이들의 현실과 방황, 포기, 죽음 등을 통찰하고 새로운 해석과 희망을 조망해 보는 공연이다. 슈베르트의 가곡과 탱고, 그리고 전통악기인 해금연주와 현대무용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두 번째 공연은 2018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극단 송곳의 <러브 앤 피스>로 80년대 ‘미 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러브 앤 피스>는 당시의 사건을 고발하거나 폭력 시위에 대한 찬반을 논하기 보다는 당시 스무 살 청춘들이 느낀 혼란과 평화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라이브 음악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세 번째 공연은 ‘마임컬(마임+뮤지컬)’ 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정된 마블러스모션의 <MOON>이다. <MOON>은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리드미컬한 움직임과 화려한 영상, 오브제 등을 통해 보여준다. 죽은 이들의 세계를 이야기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넌버벌 뮤지컬이다.

마지막 공연은 2년 연속 ASAC공연예술제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극단 동네풍경의 <고수를 찾아서>이다. <고수를 찾아서>는 2016년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린 ‘단단체스티벌’에서 초연되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노동자와 고용주(기업)로 대표되는 이 시대 ‘갑과 을’의 관계를 무협액션의 틀을 갖춰 사회 부조리에 대한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액션 활극 형태로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이다.

ASAC공연예술제는 전문 심사위원단과 시민 모니터링 평가단을 모집하여 4개 팀의 경연을 통해 최우수 단체에게는 1백만원의 상금을 지원하여 상호 건강한 경쟁 구도를 유도하고 우수한 창작작품을 만들기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안산 우수 극단들이 펼치는 소극장 열전 ‘ASAC공연에술제’의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최대 50%의 패키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안산시 청소년 관람료 지원사업인 키움티켓 신청 시 1인 5,000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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