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 시제 ‘초록’...대상의 영예는 시 출품한 심은정 씨

안산시 제18회 안산전국여성백일장 성료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제18회 안산전국여성백일장’을 전국 여성 문학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개최된 안산전국여성백일장은 18회째를 이어오며 역량 있는 여성문학인을 발굴하고 문학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숨겨진 문학적 재능을 맘껏 뽐내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현장에서 발표된 시제인 ‘초록’과 ‘편의점’이라는 주제에 따라 신록이 가득한 대학 캠퍼스의 정취 속에서 많은 참여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총 150여 편의 시와 수필 작품이 최종 심사에 올라 문학 분야 교수와 등단한 문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상인 안산시장상에는 시를 출품한 심은정 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박상천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심사평으로 “하나의 주제를 일상의 언어가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적 언어로 어떻게 담아냈느냐를 주로 평가했다”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심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일 오전에 제출된 원고의 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부대행사로 여성문학회원들의 시낭송과 통기타,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백일장을 풍성하게 했으며 행사 말미에는 대상 수상자가 직접 수상 시를 낭송하며 백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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