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갈대습지 반월천 저류시설 앞에서 특위 위원들 에게 열변을 토하며 갈대습지 현상을 설명하고 있는 박태순 위원장이다. 박 위원장은 갈대습지 미개방지 역은 반드시 안산시 땅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원의 입장은 확고 하다. “갈대습지 미개방지역은 반드시 안산시로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산갈대습지와 인접한 미개 방습지를 반드시 안산시가 관리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박태순 의원은 제8대 시의회에 입성하면 서부터 줄 곧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화성시가 주장하는 경계는 어거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안산시로 넘어와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시의회 출범 1년을 앞두고 결국 박 의원은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시의원들로부터 만장일치 동의를 얻었다.

위원들은 아낌없이 박태순 의원을 위원 장으로 추대했다.

박 위원장의 첫 일성은 안산갈대습지와 미개방습지를 특위 위원들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는 일이었다.

9일은 경기도민체전 개막식이 있는 날이다.

그래서일까 박 위원장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을 의식해 시간을 쪼개자는 차원에서 오후 1시20분 시의회를 출발 했고 갈대습지를 차분하게 둘러봤다.

박 위원장은 특위 위원들과 함께 갈대습지 현장에서 “갈대습지는 습지조성 목적이 수질정화이기 때문에 안산갈대습지의 목적에 부합하는 수질정화를 위해서는 안산갈 대습지와 연접한 미개방습지는 반드시 안산시가 점용관리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저류시설은 안산갈대습지와 인접한 미개 방습지에 물을 펌핑하기 위한 시설이며 이저류시설에서 펌핑 된 물은 미개방습지를 거처 안산갈대습지를 지나 사화호로 흘러 수질정화 목적을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화성시와 안산시가 따로 미개방습지의 물을 관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안산시가 반드시 관리해야할 이유다”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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