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 어린이날 맞아 갈대습지 오감만족 행사 열어
“자연풍광 아름답고 안전하게 뛰놀 수 있어 소풍 온 느낌”

안산환경재단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안산갈대습지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재미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안산 갈대습지 온 가족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안산환경재단(대표 전준호, 이하 재단)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안산갈대습지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재미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안산갈대습지 온 가족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생태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봄나들이 투어’와 ‘폐자원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등 참여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봄 나들이 투어는 참여 어린이에게 사탕 목걸이를 선물로 주고, 제기차기 등미니 게임을 배치해 우승자에게 천연비누 등상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오감만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만들기 체험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폐가죽과 갈대 등자연부산물을 활용해 카네이션 뱃지 만들기, 미니 가죽지갑 만들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이 진행되었고 토피어리 만들기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5일 어린이날과 감사의 달을 맞아 안산에서 가족이 함께 힐링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만큼 재단 직원들도 남다른 열성을 다했다.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행사 장소를 소중한 글귀를 넣어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해 바꾸었다. 또 가족이 서로를 바라본다는 의미의 ‘바라 봄’ 카페를 만들어 습지 방문객들 에게 차와 커피, 사탕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수암동에 거주하는 우정연(41세)씨는 “아 이들과 함께 나왔는데 자연풍광이 너무 아름 답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아 마치 봄소풍 온 느낌이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과 이색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안산중학교에 재학중인 박세빈 학생도 “친 구들과 같이 왔는데 여러 가지 체험으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사진도잘 나오고 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는 것 같다” 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재단 신진옥 차장은 “방문객들이 프로그램에 만족도가 높아 놀랐 다”며 “안산갈대습지 기능이 자연생태적 측면 외에 오늘 같은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면 좋겠 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쓰촨성 러산시 후왕핑린 부시장 일행과 2019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참가 공연단 등 12명이 ‘안산갈대습지 온가족 봄나들 이’ 행사 현장을 참관했다. 일행은 안산갈대 습지의 생태공간에 감동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안산시와의 문화교류 확대 의사를 밝혔다.

중국 쓰촨성 러산시 일행은 재단의 안내에 감사를 표하며, 중국 러산시로의 초청과 더불어 상호교류와 협력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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