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준 영 한도병원 심장내과 과장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동맥(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막히는 심장병이다. 방치하면 흉통, 호흡곤란, 실신 또는 심정지 등 급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검사 방법은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에 대한 피검사, 기본 심전도와 흉부엑스선 촬영을 한다. 걷기가 가능한 분은 런닝머신에서 시행하는 운동부하거사가 있고, 심장기능과 판막에 대한 심장초음파가 있다. 관절 통증이나 전신 쇠약으로 운동부하검사가 어려운 경우 심장혈관 CT 촬영을 한다. 이상에서 심장혈관에 좁아지거나 막힌 협심증 가능성이 높다면, 정밀검사(심혈관 조영술)을 해야 한다.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심장혈관의 좁아지거나 막힌 부위가 확인되면, 즉시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 성형술(즉, 심혈 관 스텐트 시술)을 할 수 있다. 방식은 관상동맥 조영술과 같은 방식이다. 오른쪽 사타구니나 손목에 있는 동맥을 통해 시술용 도관으로 바꿔서 좁아지거나 막힌 심혈관을 풍선으로 넓히고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그물망(스텐트)을 삽입한다.

검사 시술 후에는 검사 시 손목에 넣었던 도관을 제거하고 5~10분 간 손으로 눌러서 지혈을 한 후 모래주머니를그 위에 얹어놓고 병실로 올라온다.

다리를 굽히면 검사한 자리에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관을 넣었던 다리(대개 오른쪽 다리)를 곧게 편 채로 8시간동안 누워있는다. 식사는 바로 할 수 있고, 신장(콩팥)질환이 없는 경우 수분 섭취를 많이 하여 검사 시 사용한 조영제가 몸 밖으로 씻겨 나가도록 한다.

8시간 이후에는 앉을 수 있고 다음날부터 출근 등 평소 하던 활동이 가능하다. 만약 심하게 아프다든지 검사부위가 부어오르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검사 다음날 특별한 불편이 없으면 검사 결과와 앞으로의 치료 방향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퇴원할 수 있다.

한도병원의 최신버전 콤보형 영상장비, GE사의 BiPlane Innova IGS 630은 최첨단 기법으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면서도 저선량 기법으로 피폭량을 최소화하는 최신 장비로서, 뇌·심장 혈관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양측 동시촬영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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