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1 운동길 걸으며 교육 과정에 연계 노력

안산교육지원청이 12일 안산문화원 및 안산 일대에서 초등 학교장 대상 ‘우리 고장 안산 독립역사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실제 학생들이 배우는 안산의 독립운동길을 둘러봄으로써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수업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코스로 꾸며졌다는 평가다.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흡)은 12일 안산문화원 및 안산 일대에서 초등 학교장 대상 ‘우리 고장 안산 독립역사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우리 고장 ‘안산의 독립역사’를 이해하자는 취지로 학교장이 안산 독립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교육공동체의 3·1운동의 역사적 의의 및 통일 시대 역사관 재정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으며, 관내 초등학교 학교장과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전문직원이 참석했다.

안산문화원의 협조로 이루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우리 고장 안산’ 지역화 교재에 수록된 독립역사 유적지를 따라 실시되며, 안산향토사박물관, 안산읍성 및 수암마을전시관, 3·1운동 비석거리 만세길, 최용신기념관, 다문화거리 및 교육홍보관 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적지들을 따라 진행됐다.

특히, 문화해설사의 풍부한 설명과 함께 실제 학생들이 배우는 안산의 독립운동길을 둘러봄으로써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수업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코스로 꾸며졌다.

시인이자 본오초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권태주 교사는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안산(安山) 3·1 독립만세 운동 100주년 기념시’를 지어 연수에 참석한 관내 초등학교 교장들과 낭독하며, 그날의 만세운동 함성과 모습을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선조들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이동흡 교육장은 “독립역사탐방 연수에 참석한 관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 하는 장소 탐방을 통해 지역사회 역사, 문화 이해를 높이고, 안산에 울려퍼진 만세운동에 대한 자부심과 통일 시대 역사관을 갖는 학생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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