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FC가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부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단숨에 6위로 도약했다.

안산은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K리그2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9분 동점골과 추가시간에 터진 역전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안산은 이날 승리로 2승2무2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6위(공동 4위권)을 마크, 상위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의 출발은 부천이 좋았다. 부천은 전반 38분 김재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지만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은 안산의 파상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안산은 결국 후반 39분 혼전 상황에서 공이 부천 골문에 빨려들어가며 VAR 판독 끝에 이인재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후반 추가시간 안산의 빈치쌍코가 퇴장을 당하며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안산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부천의 실수를 틈타 방찬준이 후반 48분 역전골을 터뜨려 승리에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