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2,3위팀과 연달아 상대
임완섭 감독 “우리의 플랜대로 최선 다 할 것”

3월 한 달 간 2무 2패의 성적으로 승점 2점을 획득, 10개 팀 중 9위에 머무른 안산그리너스FC가 4월 죽음의 일정을 맞이한다. 사진은 득점을 기록한 김연수 선수가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안산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지난달 31일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양과의 K리그2 4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두며 개막 첫 달을 마무리했다.

안산은 3월 한 달 간 2무 2패의 성적으로 승점 2점을 획득,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매 경기마다 점유율이나 슈팅 수는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얻지 못했던 안산은 지난 안양과의 경기에서도 전반 36분 김연수 선수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5분 상대 용병 미콜라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새로운 각오로 4월을 맞이한 안산이지만, 그들의 앞에는 가히 ‘죽음의 일정’이 도사리고 있어 연패 탈출 전망이 그리 밝지많은 않은 현실이다. 안산은 아산(홈), 부산(원정), 부천(원정), 광주(홈)으로 이어지는 4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안산과 부산, 부천, 광주로 이어지는 이동거리도 부담이지만 상대하는 팀의 면면이 녹록치 않다.

광주와 아산, 부천은 이번 시즌 1위와 2위, 3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며, 현재 5위를 달리는 부산 역시 지난 시즌 아깝게 승격을 놓친 강호이기 때문이다.

안산의 임완섭 감독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때가 없다. 선수들하고 한 번 더 응집해서 아산전을 준비해보려고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FA컵을 포함해 5경기에서 9실점한 엉성한 수비 조직력과 많은 슈팅수에도 저조했던 마무리 능력 모두를 개선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오는 6일 맞붙게 될 아산에 대해 임 감독은 “고무열 오세훈 주세종 이명주 등 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했고 짜임새가 있는 팀”이라며, “상대보다 우리의 플랜을 어떻게 잘 수행할지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죽음의 일정을 앞둔 안산의 4월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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