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회에 걸쳐 관광, 주택, 산업, 교육, 정주의식 다룬다
인구줄면 지방교부세.선거구.공무원정원 함께 준다

안산시 인구가 줄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한때 안산시는 신도시1단계 개발시절 1년에 많게는 5만명 이상도 인구가 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인구가 줄면서 어떻게 해야 인구를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인구가 줄면 가장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재정축소로 이어진다. 정부에서 인구에 비례해 지급하는 지방교부세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지방교부세가 줄면 재정이 축소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

두 번째는 선거구축소로 이어진다. 현행 선거법이 바뀌지 않거나 선거구가 늘어나지 않는 한 안산시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현 4석에서 3석으로 줄 가능성이 높다.

연쇄효과로 도의원 선거구도 현 8석에서 6석으로 줄고 시의원도 21석에서 20석 이하로 줄 가능성이 높다.

선출직 공직자인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부터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공무원 감축 얘기가 나올 수 있다. 인구가 늘 때는 공무원을 증원해달라고 할 수 있지만 인구가 줄때는 공무원 감축얘기가 나올 때 방아할 수단이 없다. 언젠가는 감축문제가 나올 수 있고 실행에 옮겨 질 수도 있는 문제다. 이같은 현상은 단지 시청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찰서, 소방서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공무원은 관할구역 인구수를 감안해 책정하기 때문이다.

안산시는 2011년 내국인 71만 5,600명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해마다 적게는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씩 인구가 줄고 있다.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았던 탓이다. 안산시민이 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갔을까.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 반해 집값은 비싸다. 화성은 안산에 비해 일자리가 많고 집값도 저렴하다. 시흥은 일자리는 안산과 비슷하지만 집값이 저렴하다. 그렇다면 안산은 어떤가. 시화호를 경계로 화성이 강북이고 안산은 강남이라고 하지만 서울과는 다른 강남이다. 이제는 우리가 안산을 제대로된 강남으로 만들어야 한다.

안산시 내국인은 2019년 2월말 현재 66만명이 무너졌고 65만9,378명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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