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순 안산시의원

2019년 의회운영이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의 253회 임시 회의로부터 시작하여 오는 12월 2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차 정례회의 258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회기운영 관련법규와 안산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고 있다.

다음 표와 같이 3월 26일부터 4월 12일까지 열리는 254회 임시회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254회 임시회의와 255회 임시회의를 묶어서 진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 집행은 일자리, 생활SOC사업,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위하여 2019년도 제1회 추경 조기 추진을 하기 위함이다. 종전 제255회 임시회(4.22.~5.9.)에서 처리할 1회 추경을 오는 제254회 임시회 회기를 연장하여(3.26.~4.12.) 추진하고 있다.

이번 254회 임시회에서 다루어질 추경은 당초 본예산 2조2,165억 원 대비 7.54% 증가된 일반회계 1,610억 원, 상하수도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 60억 원이 증액하는 것으로서 일자리, 생활SOC사업,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위하여 추경을 한 달이나 앞당겨 이루어지고 있다.

안산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안산시민 삶의 질 향상은 안산시의회와 시 집행부간의 안산시민을 위한 올바른 시정책을 얼마나 일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 핵심은 행정사무감사, 조례제・개정, 결산승인, 예산심의, 상임위활동, 업무보고 등 시의회의 활동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에 비추어지는 국회 회의장의 텅 빈 자리에 대해 언론들이 질타하고 있는데 과연 지방자치단체의 시의회는 자유로운가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 자유로움에 “우리 안산 시의회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난해 시의원에 당선되어 시의회 활동을 하면서 지인들로부터 “모모 시의원은 행사장에 왔던데 왜 안 왔느냐”는 질문을 받은적이 있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어떠한가하고 인터넷을 검색했다. 공무원 불참에 대해서는 시의회가, 시의원 회의장 이석에 대해서는 지역 시민단체가 지적하고 있는 것을 전국 여러 지자체의 지역 언론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시의회 회기 내 시의원 활동이 안산지역경제와 안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좌우한다는 중요성을 설명하였듯이 회기 중에는 행사를 알리는 것 그 이상으로 행사장 참석을 강요하지 말아야하고 시의원들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을 이석하는 것만큼은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 더 나아가 지역 언론과 시민들은 회기 중 회의장을 이석하고 행사장에 나타난 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민들이 그렇게 해줄 때 의원들은 맘 편안하게 시업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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