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여아 허우적 김민재 안전요원이 구해

선부다목적체육관 실내 수영장 모습이다. 매일 이곳에서는 유아들의 수영강습이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요원 덕분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영을 배우고 있는 곳이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5일 오후 4시40분경 선부다목적체육관 수영장에서 7세 여아가 킥판이 뒤집어지며 허우적 대고 있는 것을 김민재 안전요원이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7세 여아는 안산시수영연맹 선수반에서 엄마의 요청으로 선수반 수강이 가능한지 테스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테스트를 마치고 수영연맹 소속 선생이 잠시 옆 자리에 있던 다른 선수반 아이를 지도하고 있던 순간 아이의 킥판이 뒤집어지면서 아이가 잠시 허우적 댄 것이다.

그때 안전요원으로 있던 김민재 선생이 즉시 달려가 아이를 수영장 밖으로 꺼냈고 아이는 순간적으로 놀랐을 뿐 옆에 있던 엄마가 달려와 아이를 진정시키며 사워실로 들어가 수영을 마무리 했다.

물론 수영장을 나설 때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유유히 수영장을 빠져나가는 여유도 보였다. 

이날 7세 여아는 선부수영장에서 6개월 정도 수영을 배웠다면서 아이 엄마가 수영연맹 선수반이 가능한지 테스트를 해달라고 요구해 이뤄졌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아이의 엄마가 테스트를 3회나 요구했는데 아이는 선수반으로는 부족했다”면서 “나중에는 아이 엄마도 수영연맹에 미안하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산도시공사는 김민재 선생과 김미정 선생이 안전요원으로 근무 중이었고 도시공사는 대부분 강습과 안전요원을 병행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영강습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선부다목적체육관 수영장에서는 그동안 여러 명의 유아와 노인들이 수영중 잠깐 실수로 허우적 대는 일이 있었고 그럴때마다 안전요원들이 즉시 구조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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