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탁] 서안산노인요양병원장/산부인과 의사

남자의 내부 생식기로는 크게 ‘고환’과 ‘전립선’이 있다.

성인에서의 고환은 타원형이고 길이는 1.5인치 정도이고 음낭 내에 두 개의 낭으로 분리되어 있다. 두 개의 고환이 크기가 같을지라도 보통은 왼쪽이 약간 아래 쪽에 있고 크기가 약간 크다.

고환의 기능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생식관을 통해 사정을 하는 정자를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혈관을 따라 직접 분비하는 남성 호르몬을 만드는 기능이다.

전립선은 딱딱하고 둥글고 밤 크기만 하며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한다. 요도가 그 사이로 지나가고 정액의 대부분을 만든다. 노인들이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보기가 어렵고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여자의 내부 생식기는 ‘난소’, ‘난관’, ‘자궁’, ‘질’이 있다.

난소는 두 개의 호두만한 크기로 복강 내에 자궁 양 옆에 위치하고 있다.

난소의 기능도 두 가지인데 첫 번WO는 난관으로 방출하는 난자를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혈관을 따라 직접 분비하는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기능이다.

난관은 이름 그대로 난자가 지나가는 길이다. 정자가 이곳에서 만나 난관의 상부에서 수정이 되어 난관 근육의 수축과 난관 내의 섬모운동으로 자궁 쪽으로 밀어낸다.

자궁은 근육으로 되어 있고 하복부의 가운데에 위치한다. 자궁의 모양은 작은 서양배를 거꾸로 놓은 모양이고 길이는 3인치 정도이다. 자궁은 자궁체부와 경부로 나누는데 체부는 넓고 복강 내에 있으며 경부는 질 안쪽 깊은 곳에 있고 작은 관으로 배란 시에는 점액이 나와 정자를 질에서 자궁 안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자궁에 생기는 암은 거의 자궁경부암이고 보면 된다.

자궁 내막은 수정란이 착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특수한 조직이고 착상이 안되었으면 내막이 파괴되어 자궁경부와 질을 통해 월경으로 배출된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