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사업위해 사무국장 공모제 필요

 안산타임스는 안산인재육성재단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3회에 걸쳐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오늘은 그 두 번째로 ‘안정된 사업위해 사무국장 공모제가 필요하다.’편을 정리한다.

① 교육사업 후원금이 줄고 있다.

② 안정된 사업위해 사무국장 공모제

    가 필요하다.

③ 지역인재 육성 어디까지 왔나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재단법인 안산인재육성재단(이하 육성재단)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육성재단은 장학사업, 청소년사업, 지역인재지원사업, 기타사업으로 나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1천명이 넘는 장학생을 직원 2명이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안산시 인사때마다 바뀌는 사무국장 당연직은 장학재단을 운영하는데 긍정과 부정이 함께 상존하면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육성재단의 사무국장과 팀장은 관계공무원이 겸임하고 있다. 사무국장은 관련부서 과장이, 팀장역시 관련부서 팀장이 대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사무국장과 팀장이 공무원 인사와 함께 바뀔 때마다 업무지침도 바뀌어 업무를 처리하는 담당자 입장에서는 혼선이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도 열심히 하는 사무국장과 팀장이 있을 수 있고, 그냥 자리만 지키는 사무국장과 팀장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애꿎은 직원만 죽을 맛이다.

현재 안산의 경우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자본금 3억원에 출연금 11억원으로 지난해 1,09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인근지역 시흥의 경우는 자본금 90억원과 출연금 1억원으로 모두 20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직원은 상근직 사무국장 1명과 직원 1명 등 2명이다.

수원은 자본금 208억원과 출연금 10억원으로 모두 25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직원은 상근직 사무국장 1명, 팀장1명, 직원 2명으로 모두 4명이다.

안양과 화성은 자본금도 각각 126억원과 180억원으로 적지 않지만 출연금을 각각 67억원과 68억원으로 많은 예산을 할애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의 가지수도 많지만 직원 역시 엄청나다. 안양은 비상임 대표이사가 따로 있고 재단 직원도 본부장 2명, 팀장 3명, 직원은 무려 12명이나 된다.

화성은 대표이사가 따로 있고 사무국장 1명, 센터장 2명, 팀장 8명, 직원은 51명이나 된다.

타 시는 사무국장과 팀장을 공모해서 재단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지만 안산만 유일하게 직원이 겸임하고 있는 것이다.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지역은 직원 2명이 많아야 600여명의 장학생을 관리하고 적게는 100여명을 선발하는 곳도 있지만 안산은 직원 2명이 해마다 1천명이 넘는 장학생을 관리하고 있다. 직원의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면 이중, 삼중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는 학생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사무국장 공모제와 재단운영에 필요한 직원을 현실화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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