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용신학교 제31회 졸업식 거행

안산용신학교(교장 김경옥)는 15일 오전 11시 원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제31회 졸업식(초등 7기, 중등 4기)을 가졌다.

안산용신학교는 1987년 설립 이래 제도교육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을 실시해 오다 2014년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지정 학력인정(초등, 중등 과정) 교육기관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인정 평생학습계좌제(고등과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산시 위탁사업으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31회 졸업식에서는 초등 등록생 36명 중 6명, 중등 등록생 32명 중 28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번 졸업 최고령자 정락숙(71) 학습자는 2017학년도에 중학과정에 등록해 2년 만에 졸업했다. 버스에서 우연히 안산용신학교 학습자 모집 광고를 보고 두어 달 고민하다 용기를 내어 등록하고 시작한 공부였다.

정락숙 학습자는 “60여 년 만에 공부를 하려니 두려웠지만 이내 중학생이 되어 학교생활을 만끽했다. 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웃고, 밥 먹는 모든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며     “함께 공부한 친구들을 졸업 후 다시 만날 수 없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반창회를 만들어서라도 꾸준히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락숙 학습자는 올해 고등과정 공부도 시작한다.

한편 안산용신학교는 2019학년도 학습자를 모집한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