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광덕회 제14대 홍일화 회장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 제1부회장을 맡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JC모임이다. 안산에도 안산JC가 있다.

‘청년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들의 모임이다. 그 후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거쳐 중소기업중앙회 이사와 정책위원을 지냈다.

사단법인 21세기통일봉사단 단장과 KDB금융그룹 산업은행 사외이사 활동도 했다. 홍 회장은 대통령 국민훈장 석류장을 비롯해 대통령상과 대통령표창 등 다수의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다.

안산시광덕회 회장 임기는 1년이다. 홍 회장은 이미 13대 회장을 하면서 회장으로서 임기 1년을 성실하게 마쳤다. 이번에 다시 회장에 선임되면서 재선회장이 됐고 앞으로 1년 더 안산을 위해 봉사하게 됐다.

광덕회는 시민사회단체와 기관 간 가교역할을 하는 순수한 모임이다.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으면서 특별한 일을 하는 곳이다.

안산을 대표하는 120여 곳의 시민사회단체 민간단체장들이 안산시, 안산시의회 등과 상생을 논의하고 협치를 강조하는 곳이다. 홍일화 회장은 ‘맡은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바로 올 한해 목표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순수하고 정직한 분이다.

홍일화 안산시광덕회 회장은 안산에서 오래도록 사업도 하고 사회단체장도 여러 곳에서 맡으면서 안산발전을 위해 헌신 해 온 분이다. 지난 한 해 광덕회 회장으로 수고해 오신 홍일화 회장께서 다시 회장으로 재선임 됐다. 임기 1년의 회장직 을 새롭게 수행하기에 앞서 홍 회장을 만나 하고 싶은 얘기를 들었다. 다음은 18일 안산타임스 사무실에서 홍 회장을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이다.  이태호 기자 kaz@ansantimes.co.kr

■ 먼저 회장으로 재선임된 것 축하드립니다. 소감부터 듣고 싶습니다.

“회장의 임기가 1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장은 1년 더 하게 되고 연임하게 된다. 내가 14번째 회장인데 13대와 14대 회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14대 회장이기 때문에 광덕회가 창립된 지 14년째가 된다고 보면 된다. 1년만 하면 광덕회에 대해 알만할 때 그만두게 된다는 것으로 회원들과 임원들이 1년 더 하라고 해서 부득이 1년 더 하게 된 것이다. 재임 회장이 된 것인데 일단 회장을 맡은 이상 열심히 할 작정이다.”

■ 먼저 안산시광덕회에 대해 소개부터 해주시지요.

“광덕회는 올해로 14년째다. 어느 도시지역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사회단체와 기관이 소통하는 자리로 모임을 만들게 된다. 그 모임이 안산에서는 광덕회라고 보면 된다. 일반단체와 사회단체장들과 국가기관 및 시 기관들이 어울리는 모임인데 대표들이 모이고 있다. 2019년 현재 120여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민간단체는 기관에 희망하는 것이 있고 기관도 민간단체를 통해 기관을 알리거나 홍보할 것이 있다고 보면 서로 윈윈하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서로 돕고 챙기면서 잘 되고 있지만 회원들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120개 단체가 서로 생각하는 게 다르고 공유하고자 하는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배려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그래서 큰 소리 없이 잘 지내오고 있다고 본다.”

■ 광덕회 구성요소는 어느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지요.

“민간사회단체의 장과 관의 기관장들의 모임이다. 서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120단체 정도 된다. 관은 민간단체에 알릴 것이 많아 민간단체가 필요하고 민간단체들도 관에 원하는 것이나 관을 알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서로 화합하면서 원하는 것을 돕는 조용하지만 뭔가 안산을 위해서는 하는 일이 많은 모임체다.”

안산시광덕회 2019년 정기총회와 14대 회장 취임식이 15일 오후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13대 홍일화 회장이 14대 회장으로 재 선임됐다. 홍 회장이 재선 회장이 된 것이다. 120여명의 회원 중 100명이 넘는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정기총회와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태호 기자 kaz@ansantimes.co.kr

■ 광덕회에서 하는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민과 관의 소통역할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사회단체에서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을 관이 챙겨주고 관에서는 알려야 할 많은 것들을 민간단체를 통해 해결하는 윈윈시스템이다. 참여하는 기관이 120개 단체일 뿐이지만 이들이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수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관에서 미쳐 챙기지 못하는 새터민을 우리가 열심히 챙기고 있다. 또 아무리 보살펴도 늘 부족한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에게 생활용품과 장학금을 주는 일을 올해도 계속할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씨족문화를 집대성한 문화가 있는 곳 대전을 찾아 많은 것을 느낀바 있다. 한국의 성씨문화 유적지였고 하나의 커다란 박물관과 같은 곳이었다. 우리 광덕회는 그런 것을 찾아내고 키워가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 광덕회를 이끌어오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

“광덕회는 회원들의 구성원이 다양하다보니까 일부 회원은 정당에 가입한 분들도 있다. 그러다 보니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은 순전히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다.

광덕회는 정치적으로 중립이다. 그것도 철저하게 중립이다. 전혀 정치적이지 않는데 왜 그런 오해가 있는지 모르겠다. 광덕회는 120여명의 단체장들이 있다. 산하에 수만명의 회원이 있는 모임체다. 회장으로서 오해를  푸는 게 어렵지만 숙명으로 알고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광덕회는 안산의 리더들 모임으로 안산의 원로들로 알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광덕회 입장에서 짚어준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민・관이 더 확실하게 소통을 해서 안산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게 광덕회다. 광덕회에 더 좋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는 얼마든지 개방돼 있다. 더 훌륭한 많은 분들이 광덕회에 들어오시면 좋을 듯 하다.

광덕회는 안산시를 비롯한 시의회와도 더 많은 의사소통을 자주 갖고 폭넓은 대화를 자주 가져 더 발전하는 안산시를 만들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시가 더 광덕회와 많은 대화의 장을 가질 수 있도록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크다.”

■ 회장께서는 광덕회 회장이외에도 활동하는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재단법인 한미연합 워커장군 추모기념 장학재단에서 상임고문으로 있다. 사무실은 서울시 서초구에 있다. 워커장군 장학회는 장학사업회로 인해서 워커장군이 다시 우리나라에 부활한다고 보고 우리가 그에게서 입은 은혜가 너무 크다는 이유만큼이나 그 존재가 가졌던 힘이 현재 너무도 절실하기 때문에 만든 장학회다.

6.25전쟁때 한국을 지켜낸 21개국의 영웅인 워커장군을 우리가 다시 되새기면서 그가 만든 평화가 21개 국가가 연관이 되어 있다는 사실과, 단지 악한 세력으로부터 이 땅을 지켜냈다는 것이 아닌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싸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리기 위해 이 재단을 설립한 것이다. 제가 그곳에서 상임고문으로 있는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생각이다.”

■ 그동안 회장님께서 걸어온 길을 말씀해주시지요

“대학에 다닐때는 총학생 회장을 했었다. 그 후 국회에서 3급상당 국회비서관 생활을 하고 주식회사 한국데칼 대표이사로 사업을 시작한 경험이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장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안산사회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을 시작했고, 국기원 운영이사,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을 하면서 한국의 실물경제 흐름을 진단하기도 했다. 지금은 안산의 주요 시민사회단체가 총 망라된 안산시광덕회 재임 회장으로 있으면서 안산시민과 각 기관과의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지요.

특별하게 할 말은 없다. 그냥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 맡은바 책임지는 자세로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1년은 짧았다고 보고 1년을 더하라고 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작정이다. 광덕회 회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와줄 것으로 믿고 있기에 올 한 해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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