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륜 비에이성형외과 원장

황색종(xanthoma)은 피부 표피와 진피층에 콜레스테롤 및 지방성분이 과잉 축적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황색의 편평한 반이나 약간 융기된 형태로 우리 몸 어디서나 생길 수 있다.

이중 눈꺼풀에 발생하는 황색종을 황색판종 혹은 안검황색종(xanthelasma)이라고 한다.

황색판종은 주로 내측 눈꺼풀에서 생기며 황색종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연관이 있다고는 하나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을 보이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 간기능에 문제가 있을 시 발생한다는 연구가 있기도 하다.

주로 중년의 연령대에서 호발하고 남성 보다는 여성에서 더 많이 발견 된다.

눈꺼풀에 위치하는 황색판종은 처음에는 작아서 눈에 잘 안 띄다가 점점 켜지며 발견되고, 간혹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발생 위치 특성 상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미용상 문제,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어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황색판종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며 당장 제거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고 그 크기가 점점 커지게 되어 미용상의 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가능한 조기에 크기가 작아 눈에 덜 띌 때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완전제거를 목표로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필링시술, 레이저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서 절제술, 혹은 절제 후 피부 이식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수술로 제거하는 과정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눈꺼풀 특성상 수술 후 눈꺼풀의 변형도 고려하여 절제해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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