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초등학교 경우 전교생 중 90.4%가 다문화학생
전체 학생 중 5%가 다문화 학생으로 채워져

다문화 책자 사진

① 안산다문화가정 학생 현황

② 다문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③ 다문화를 통해 안산의 품격을 높이자

안산타임스가 2019년을 맞아 안산의 다문화교육 전반을 짚어보고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다문화사회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인지 그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앞으로 3회에 걸쳐 첫 번째, 안산다문화가정 학생 현황. 두 번째, 다문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세 번째, 다문화를 통해 안산의 품격을 높이자는 순서로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을 중심으로 ‘문화광광특구’를 추진해온 안산시는 전국최초로 2009년 5월 1일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됐다.

당시 56개국 6만여명이 거주하던 안산시 원곡동은 이제 100개국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게 됐고 인구도 주말이면 20만명에 이를만큼 전국최고의 다문화지역이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되는 것이 다문화아이들의 교육문제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안산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해설 >> 

 

안산거주 다문화학생 꾸준히 늘고 있다.

A초등학교 경우 전교생 중 90.4%가 다문화학생

전체 학생 중 5%가 다문화 학생으로 채워져

안산에서 많은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원곡동과 선부동의 네이버 검색 지도모습이다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학생은 2014년 1,828명(1.97%)에서 2016년 2,935명(3.44%), 2018년 4,109명(5.24%)으로 해마다 20% 내외로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학생중 다문화가정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높아져 2018년 6월 현재 5.24%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 100명중 5명 정도는 다문화 학생이라는 얘기다.

더욱이 다문화가정 학생 밀집학교 재학비율을 보면 문제는 더욱더 심각해진다. 아무리 피할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안산 A초등학교의 경우 총학생수 563명 중 다문화 학생수가 무려 509명에 이르고 있다. 전체 학생 중 90.4%가 다문화가정 학생이고 그 중에서도 중국학생이 68%를 차지하고 있다.

B초등학교는 총학생수 437명에 다문화 학생수 293명으로 6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학교는 러시아학생이 전체 63%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C초등학교는 다문화 학생수가 전체에서 40.4%를 차지하고 있고, D중학교도 다문화학생이 전체학생 중 54.2%, F중학교는 26.4%까지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등 점차 다문화학생의 비중은 높아져 가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가정 구성별 비율을 보면 좀 더 흥미롭다.

국제결혼가정의 학생중에는 국내에서 출생한 학생이 40%에 이르고 있고, 중도입국학생은 10%내외다.

외국인 가정의 학생중에는 외국인근로자 학생 30% 내외, 재외동포 15% 내외다.

국내에서 출생하는 학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점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다문화가정 언어권별 비율로 보면 중국어권이 51.2%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러시아권(고려인 포함) 16.7%, 베트남 11.3%, 그 다음으로는 필리핀, 일본, 몽고, 태국, 파키스탄 순으로 보면 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안산과 시흥지역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별로 자율성과 다양성은 물론 국제성을 존중하는 교과목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운영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다문화가정 학생 편입학 과정에서도 다름을 인정하고 학생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이가 입국하면 기본적인 한국어가 가능한 학생의 경우 일반학교나 다문화 중점학교로 배치하고 기봊적인 한국어가 불가능한 학생은 다문화 예비학교를 거쳐 다문화 특별학급이나 다문화(협력학급 운영)학교로 보내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하는 학교체계를 교육지원청은 ‘안산형 다문화 어울림학교’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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