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김영수 원장
지난해 말 120명 데리고 하피랜드 다녀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소재한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가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설맞이 문화행사 체험을 올해는 화성 하피랜드에서 진행했다. 김태창 기자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소재한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원장 김영수)가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설맞이 문화행사 체험이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새해맞이 온천체험 행사가 화성 하피랜드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10여개국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전 8시30분 다문화센터에서 준비한 버스 3대에 나누어 몸을 싣고 화성시 팔달면에 자리하고 있는 하피랜드로 향했다.

하피랜드는 수영장과 온천, 찜질방 등이 갖춰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하루종일 목욕탕과 온천, 찜질방, 수영장 등을 오가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해마다 연말이면 고국에 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새해를 맞는 외국인들로서는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가 더없이 고마울 뿐이다.

적은 비용으로 온천욕을 즐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외국인은 수영과 찜질도 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져보게 된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자국국민들끼리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다문화센터의 설날문화체험 행사는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다문화가족 행복나눔센터 김영수 원장은 “해마다 반복해서 진행하는 설날문화체험행사이지만 외국인근로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지만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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