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지부장에 이월순 회장 취임

사단법인 한국가악(시조)진흥회 안산지부 창단식이 15일 토요일 오후 사동 의류타운 인근 대성빌딩 2층에서 개최됐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사단법인 한국가악(시조)진흥회 안산지부(지부장 이월순) 창단식이 15일 토요일 오후 사동 의류타운 인근 대성빌딩 2층에서 개최됐다.

시조는 우리 국악의 뿌리로 원래는 교육의 한 과정으로 다뤘으나 언제부턴가 교과서에서 사라져 아쉬움을 주고 있는 부분이다.

이날 한국가악 안산지부 창단식에는 전국에서 시조를 사랑하고 즐겨 부르는 주요 인사들이 총 망라했다. 중앙에서도 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멀리 대천, 괴산에서도 참석했고, 서울, 인천, 안양 등지에서도 시조를 사랑하는 시조인들이 안산을 방문해 지부창단을 축하했다. 모두 50여명에 달했다.

이월순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것을 가꾸고 전파하기 위해 앞으로 노인대학에 시조를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작업을 할 것이다”고 말하고 “우리 국민들에게는 우리소리가 필요하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시조를 전파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조로 잘 알려진 한국가악은 우리 민족이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로 원래 노래의 가사로서 문학인 동시에 음악인 셈이다.

시조의 기본 형식은 평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 3・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3장6구, 45자 안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음보격이다. 자수는 시조마다 1, 2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종장 첫째 구만은 3음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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