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통해 사무국장, 감사 추천 및 선임 ‘완료’
정관 개정, 홈페이지 등 새로운 도약 위한 준비

식사에 앞서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안산시 배구인의 밤 현장 모습.

안산시배구협회의 새로운 출발은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2018 안산시 배구인의 밤 행사가 6일 오후 6시30분 와~스타디움 내 마이어스에서 열렸다.

배구인의 밤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민용기 회장

이날 행사는 각 동 어머니배구단 대표와 배구협회 관계자, 안산시체육회 관계자, 안산타임스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식사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는 새로워진 안산시배구협회의 행정과 미래의 비전을 참석자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총회는 2018년 안산시배구협회의 결산보고에 이어 정관 변경사항 공지, 신임 사무국장 및 감사 선출 순으로 이어졌다.

안산시배구협회는 모든 선수들이 협회에 등록절차를 마쳐야만 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도록 했으며, 회원 등급별로 일정한 회비를 내도록 해 협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회원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다만 회비 부과에 따른 대회 출전 여부 등 이견이 많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재 논의키로 결정했다.

현재 공석인 사무국장과 협회의 살림살이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해 줄 감사의 선임은 모든 과정을 현장에 참석한 회원들의 추천 과정을 통해 진행함으로써 최대한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협회의 방침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특히 협회의 모든 실무를 담당하며 발로 뛰는 역할을 맡아야 하기에 그간 협회장이 직접 임명해 왔던 사무국장직도 전적으로 회원들의 추천과 당사자의 의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안산시배구협회 민용기 회장 체재의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민 회장은 “협회의 사무국장을 배구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뽑은 것은 모든 배구인들에게 협회의 실무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고 이 자리에 함께 한 배구인들 모두를 존중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의 배구협회는 정말로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의 추천과 동의로 선출된 사무국장 직에는 백운동과 동네 피플 배구단 단장을 맡고 있는 문병만 씨가 맡게 됐다.

회원들의 추천을 통해 선출된 문병만 신임 사무국장의 소감 발표.

문 사무국장은 “저는 배구가 너무 좋아 20년 가까이 배구 현장에서 몸담고 있다”면서 “회장님을 도와 안산시배구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 해 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무국장 선출에 이어 진행된 감사 선출에서는 민 회장이 직접 추천한 한국초등배구연맹 회장이자 안산시배구협회 자문을 맡고 있는 이병설 자문위원과 회원의 추천을 받은 서남석 초지동 배구단장이 맡게 됐다.

실무진 선출이 끝난 후 회원들에게 현재 제작 중에 있는 안산시배구협회 홈페이지의 소식을 전했으며, 새로 제작한 안산시배구협회의 엠블럼 CI도 공개했다.

 
 

민용기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이전의 배구협회는 잊고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저와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배구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준비한 모든 것들은 그런 저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준비한 것들이니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회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열심히 하겠다며 동참을 호소하는 민 회장의 인사말에 박수를 보내는 배구협회 회원들.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총회가 끝난 후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고 술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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