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차량에 50대 여성 치여 병원으로 후송...치료중

15일 오전 11시경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소재 대형마트인 A할인마트에서 50대 여성이 쇼핑을 하다 나오던 중 차에 치여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안산소방서와 A할인마트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급하게 배달을 나가려던 이 마트 직원이 쇼핑을 마치고 나오던 여성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이 여성은 병원에 입원해 19일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A할인마트가 주차장에 물건적치용 컨테이너와 사무실용 컨테이너를 10여개씩 가져다 놓고 사용하는데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줄면서 고객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고, 게다가 대형컨테이너와 상품적치 박스 등이 주차장 시야를 가리면서 이번 참사는 예견된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시민들은 주차장 사고를 방지하려면 시에서 허가를 받은 대로 주차장에 물건을 적치하지 말아야 하고 대형마트의 경우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산시 대부해양관광본부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고가 일어나자 A할인마트 관계자는 “단골 고객이었는데 우리 직원 잘못으로 사고가 일어나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면서 “앞으로는 배달직원이 주의해서 운전하도록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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