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화나래공원에서 시민 500여명 참여
세계전통의상 사진촬영대회도 함께 해 ‘이채’
경기문화예술진흥재단 재단 창단 후 첫 공연

별망품바축제 ‘품바&마린콘서트’가 10일 토요일 시화나래공원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화려하게 펼쳐졌다. 축제를 마치고 품바팀들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별망품바축제 ‘품바&마린콘서트’가 10일 토요일 시화나래공원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화려하게 펼쳐졌다.

별망품바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시화나래공원을 가득메운 시민들

이번 축제는 안산예총과 경기문화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안산시, K-water  등이 후원했다.

품바에서 시민부부를 무대로 불러내 곤장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축제 목적은 남양만(시화호)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품바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가는 역사 퓨전극으로 관객들이 시화호에 대한 역사의식과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엮어졌다.

퓨전극답게 품바에 갑자기 현대판 댄스가 등장하고 있다.

 또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지역문화 공연을 통해 역량 있는 지역예술인들을 발굴하자는 취지도 함께 담고 있다.

품바 관객이 곤장

이날 공연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두 차례 진행됐다. 오전 11시30분부터 노래팀 퍼니스타일이 출연해 힙합과 공연을 펼치고, 남・여성 중창팀이 나와 뮤지컬OST와 그리운금강산 등을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함께 열창했다.

이어서 별망품바공연이 하이라이트로 펼쳐졌다. 창과 댄스가 함께 만나는 역사 퓨전극 형태의 품바 마당극은 객석에 자리 잡은 시민들을 무대 위로 오르게 만들었고 즉석에서 결혼식과 애인만들기에 출연진과 시민들이 함께 나섰다.

흥겨운 풍물패를 앞세우며 등장한 역사 퓨전극 품바가 시민과 함께 하는 마당극이어서 더욱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오후 1시10분까지 이어진 공연은 잠시 점심시간을 갖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다시 한 번 시화나래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했다.

특히 이날은 시화나래공원 주변에서 ‘사진 세계전통 의상을 입다.’주제로 제6회 세계전통의상 사진촬영대회도 함께 진행돼 더욱더 의미 있는 공연이 이뤄졌다.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출신 등 배우들이 저마다 자신들 나라의 고유의상을 입고 전국에서 모인 사진작가들에게 포즈를 취하는 대회였다. 또 한국에서는 탤랜트 겸 영화배우 정욱(80)씨가 우리나라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경기문화예술진흥재단은 재단 창립을 알리는 첫 기회로 안산예총과 함께 별망품바축제 ‘품바&마린콘서트’를 가졌으며 앞으로 안산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재단차원에서 준비하고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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