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결혼이주 여성의 이야기

텍사스고모_연습현장
텍사스고모_연습현장
텍사스고모_연습
텍사스고모_연습현장

(재)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과 한국 연극의 산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의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텍사스 고모>가 오는 10월 26일(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초연 개막 한다.

안산문화재단의 공모 사업인 ‘ASAC창작희곡공모’의 제4회 대상 선정작, 연극<텍사스 고모>는 통렬한 풍자와 역설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윤미현의 신작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던 과거의 이주 여성과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현재의 키르기스스탄 여인을 대비하여, 우리 사회 속 다문화를 바라보는 시선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최근 자체 제작한 뮤지컬<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주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지역 극장임에도 안정된 제작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과 지속적이면서도 다양한 한국 창작 연극 제작의 중심에 서있는 국립극단이 공동제작한 이번 작품은, 국립극단이 재단법인 출범 이후 지역 문화기관과의 첫 교류 작품으로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텍사스 고모>는 지난 해 국립극단 제작공연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에 이어 다시 한번 윤미현 작가와 호흡을 맞추는 노련한 중견 연출가 최용훈을 필두로,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박혜진, 그리고 김용준, 이수미, 이정은, 주인영 등 검증된 배우들이 포진하여 더욱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10월 26일(금) 공연 종료 후에는 윤미현 작가, 최용훈 연출 등이 함께 하는 ‘예술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더욱 알찬 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10월 26일(금)-27일(토) 안산 공연 후에는 곧바로 무대를 옮겨 11월 2일(금)부터 25일(일)까지 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다시 한번 서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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