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업체선정방식에 문제 있다’
정 ‘벤치마킹 결과 우수제품 선호’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정책과 정규광 과장과 박태순 의원(사진 오른쪽)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시주차관제시스템과 관련된 주차장 시설공사와 관련해 안산시의회 박태순 의원과 고통정책과 정규광 과장의 설전이 한 치 양보 없이 계속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나정숙)는 행감을 마치고 강평을 통해 주차 통합관제시스템 자재 도입과 관련해 “우수조달 제품과 일반조달 제품의 성능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수조달 제품 선정으로 필요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동일 업무 추진시 운영상에 문제가 없다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일반조달 제품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도환위는 또 “시설물 교체시 내구연한 내의 시설물은 우선 보수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바란다”는 지적사항도 강평에 포함했다.

박태순 의원은 “성능에 큰 차이가 없는데 비싼 우수조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특히 공사실적도 없는 H회사가 13군데 중 8군데가 사용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모두 포함시켜 공사를 발주하려고 하는 것은 조달청 고시와 물품관리법을 전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사안으로 심각한 도덕불감증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업체 선정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선정방식을 바꿀 용의는 없는지”를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규광 과장은 “내구연한이 지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없거나 바꿔야 된다고 보면 바꿔도 된다고 돼 있다.”면서 “여러 군데 벤치마킹 결과 우수제품이 좋다는 결론이 나와 우수제품으로 하기로 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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