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6일 러시아 사할린주 하바롭스크주 등 정부 공식 방문

경기도가 극동 러시아 중심 지역인 사할린주, 하바롭스크주,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와 보건의료 분야 교류를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사 진은 지난 7월 러시아 방문단이 경기도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다.

경기도가 극동 러시아 중심 지역인 사할린주, 하바롭스크주, 프리모르스키주(연해주)와 보건의료 분야 교류를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도는 보건복지국을 비롯한 아주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분당제생병원, 지샘병원, 메디피움 등 7개 의료기관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도 대표단은 23일 사할린주정부에서 박 알렉세이 케네노비치(Park Alexey Kenenovich) 보건부 장관을 비롯한 사할린 대표 종합병원장으로 구성된 정부 관계자와 경기도-사할린주 정부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과 민간 의료 분야 교류 지원을 위한 공식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 주도(道)인 사할린주(州)는 러시아 내에 유일하게 섬으로 구성된 석유, 가스 산업의 중심지로서 역사적으로도 한국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49만명의 인구 가운데 러시아인 다음으로 한국인의 비중(전체 약 3%)이 가장 높다.

경기도는 사할린주 의료인 경기도 초청 연수, 재외 동포 대상 나눔 의료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26일에는 하바롭스크주를 방문해 비트코 알렉산드르(Vitko Alexandr) 하바롭스크주정부 보건부 장관과 면담하고, 하바롭스크주 보건의료인재양성개발원(Postgraduate Institute for Public Health Workers)에서 두 지역이 공동 기획한 하바롭스크 한러 국제학술대회(글로벌 헬스케어-2018)도 개최한다.

도는 지난 7월 하바롭스크주정부 대표단이 경기도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보건부 장관과의 만남이 양 지역 간 교류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25일 블라디보스톡에서 의료 산업 수출 촉진을 위한 경기도 메디컬 비즈니스 포럼, 도를 방문한 환자와 동반 가족의 치료 후 힐링을 위한 경기도 오픈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러시아 지역에 대한 의료협력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초 이르쿠츠크주 올렉 야로셴코(Oleg Yaroshenko) 러시아 보건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표단이 경기도를 공식 방문해 우호를 다진 바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한 의료 교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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