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극, 구연동화, 공연 등 다채로운 기획 ‘눈길’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가 주최하는 ‘신기한 마음 여행’ 콘서 트가 17일 오전 10시 상록구청 시민홀 대강당에서 성황리 에 열렸다.

‘온누리 행복 씨앗 후원회’가 주최하고 ‘투마로우 리딩 동아리’가 주관한 ‘신기한 마음 여행’ 콘서트가 17일 오전 10시 상록구청 시민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먼저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온누리 행복 씨앗 후원회의 최영경 회장은 안산에서 활발히 봉사하고 있는 후원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안산시 문화원 김봉식 원장은 “후원회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후원의 씨앗을 뿌려 안산의 발전을 가져오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동화구연가 이현숙씨(48)의 ‘행복한 지게’를 시작으로 콘서트는 시작되었다. 값비싼 차 대신 지게로 늙으신 아버지를 태워드리며 행복은 풍요로운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에서 온다는 짧은 동화 속에 부자 간의 마음이 오가는 메세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어지는 김지영 씨(50)의 ‘나의 이야기’는 두 딸과 지적 장애 아들을 키우는 자신이 장애아를 키우면서 오는 어려움을 통해 처음엔 절망했지만 오히려 온 가족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그 결과 2018 패널 아시안 게임 볼링부분에 금메달을 수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야기를 듣는 관객들은 진한 감동을 받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극단 ‘울림’의 단막극 ‘여보 미안해’는 아내와 가정에 무심했던 남편이 아내의 암 말기 판정을 통해 늘 가까이에 있어 알지 못했던 아내의 소중함 느끼며 후회의 눈물로 자신을 돌아보는 내용과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는 반전을 통해 남편이 변화된 모습을 그렸다. 이 연극은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음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국제인성교육연구원 장영철 원장은 짧은 강연을 통해 “마음으로 만나는 만남은 어떤 단점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조금 더 깊이 생각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음을 말 했고 주변의 사람들과 형식적인 만남이 아닌 마음으로 만나는 만남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살방지예방센타 김윤희 원장은 “오늘 공연이 이렇게 감동을 주는 공연인지 몰랐고 프로그램 구성도 상황극, 구연동화, 사연, 공연 등 알차게 진행되었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뜻 깊은 콘서트였다” 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온누리 행복씨앗 후원회 최영경 회장은 “오늘 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어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통해 안산시민들의 마음이 힐링 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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