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 뿌리라는 상징적 의미와 도시 정체성 담은 스토리 구상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전시 주제 중간보고회 개최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16일 산업지원본부(본부장 최종은) 대회의실에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전시 주제 기초자료 조사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최종은 본부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을 수행 중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임종태) 연구진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전시 구성에 맞는 대·중·소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적합한 전시 자료의 설명문에 대한 성과 발표를 한 후, 참석자의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전시 구성에 맞는 중점 전시 자료를 선정하는 등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최종은 본부장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박물관 전시와 교육에 활용되어 많은 시민에게 산업자산의 가치 및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아이디어와 비전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건립 추진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화랑유원지 내 건축부지 1만3천㎡, 연면적 5천160㎡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2017년에는 공모를 통해 당선된 사업수행자가 건축 및 전시물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30% 이상이다.

시는 국가산업 발전의 뿌리 역할을 담당한 상징적 의미와 안산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박물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박물관 건축과 소장품 수집 뿐 아니라 전시 스토리 및 연출 방법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립 자문위원회 구성 및 지역 내 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전시 스토리텔링(story와 telling의 합성어, ‘이야기하다’는 의미)를 위한 유물 조사와 박물관 전시콘텐츠 개발, 박물관 전문가 워크숍 등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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