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교육은 줄고 친절 사례 포상만

김태희 안산시의원(본오1·2동, 반월동, 사진)은 11일과 12일 안산시 행정사무감사(감사관, 안전행정국)에서 안산시의 최근 3년간 불친절 공무원 신고현황을 감사한 결과, 2016년 94건에서 2017년 126건, 올해는 8월 현재 73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불친절 공무원 신고 총 건수는 293건으로 본청 70건, 구청 114건(상록 53건, 단원 61건), 동 62건, 사업소는 47건에 달했다.

동별 신고건수는 원곡동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동 6건, 본오1동·본오2동·월피동·안산동은 5건, 사동·사이동·반월동은 4건, 본오3동·부곡동·초지동은 3건, 와동 2건, 일동·해양동·호수동·신길동·선부1동·선부2동은 1건, 성포동·고잔동·중앙동·백운동·선부3동·대부동은 0건이었다.

불친절 공무원 신고와 처리절차는 시민들이 불친절 공무원에 대해 인터넷, 전화, 방문 등으로 민원을 접수하면, 안산시 청렴팀에서 민원발생 경위를 조사한다. 사실 확인 결과에 따라 이해 종결, 주의·경고·훈계 처분 및 징계조치, 부서장 주관 친절교육을 실시하며,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전화와 공문으로 회신을 한다.

이와 관련, 안산시의 최근 3년간 안산시청, 구청, 동별 및 사업소의 공무원 친절교육 실시현황을 보면, 2016년에는 9회, 2017년 4회로 줄었다가 올해는 10월 현재까지 단 1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면, 안산시는 친절 사례 발굴로 포상을 통한 공직사회 친절문화를 정착한다며,‘이달의 친절으뜸이’로 16명(구청 부서 5명, 동 11명)을 선정했다.

김태희 시의원은 “안산시 불친절 공무원 신고가 매년 증가하는데도 친절교육은 매년 줄이고, 오히려 포상을 통한 친절문화 조성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시청, 구청, 동별 및 사업소에 대한 민원응대 요령 친절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원처리 역량 제고 및 고충 해소도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