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대한민국 보치아를 대표하는 장성육, 정성준 선수(소속 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6일부터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자랑스런 은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먼저 정성준 선수가 승전보를 울렸다. 정성준 선수는 10일 BC1 개인전에 출전, 결승전에서 태국과 끈질긴 싸움 끝에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뒤이어 장성육 선수는 12일 BC4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최강 중국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쳐야 했다. 하지만 은메달도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낸 값진 메달이었다.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경기인 보치아는 명실상부 아시아권이 세계강국이라 이번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라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장성육, 정성준 선수는 첫 출전한 AG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메달 소식을 접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비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이어서 장애인 아시안게임까지 값진 승리의 메시지를 전해준 장성육, 정성준선수가 자랑스럽고 인생의 승리자로 존경을 표한다.”면서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 하고 무사히 돌아 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두 선수는 “우리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다가올 도쿄올림픽에선 반드시 금메달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