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소일시멘트로 메우기 작업… 응급 복구한다

안산시가 지난달 28일 발생한 고잔동 오피스텔 건축현장 지반 침하에 대해 긴급 조치와 함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해당 시공사가 응급 복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대지 내 되메우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안산시가 지난달 28일 발생한 고잔동 오피스텔 건축현장 지반 침하에 대해 긴급 조치와 함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해당 시공사가 응급 복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중앙동 상업지구 내 구 기아자동차 건물 지하2층 철거작업 중 지반 연약화로 외부 벽체가 밀려 하수관 구조체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되며, 시는 휴일인 지난달 30일 윤화섭 시장 주재로 긴급 부서장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까지 2차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일부 공간 되메우기 공사와 안전휀스 설치를 완료했으며 지난 1일과 2일 사고 현장에서 회의를 열고 시공사 측과 복구공사 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1일 열린 회의에서 시 관계자는 “다른 공정진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전한 복구가 우선”이라며 “상수도관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정말 큰 사고가 우려되니 어떤 위험요소도 없도록 안전한 복구공사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향후 공사현장을 특별 점검하고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고잔동에서 발생한 공사현장 지반 침하에 대해 응급 복구를 오는 15일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소일시멘트를 이용해 침하된 부분을 되메우는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는 의사를 시공사로부터 들었다”면서 “향후 철거작업이 완료되고 오피스텔 신축 공사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감독해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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