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반월동, 축제로 하나가 되다

반달마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남현)는 15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반달마을축제”를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동규 안산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반달마을축제는 더욱 성숙하고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 우선 관주도형 축제를 벗어나서 관변단체와 자생단체가 중심이 된 반달마을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10여 차례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하여 참신하고 특색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 2차례 축체를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힘을 키운 것이다.

이날 축제는 열 개 자연마을의 통합을 상징하는 단심줄 놀이를 비롯해 지역의 애향심을 키우는 반월 옛 지명 맞추기, 동네 마실가기 행사가 진행됐고, 옛 문화 체험으로 떡메치기, 죽방울 놀이, 제기만들기, 실뜨기 체험 등 전통놀이 체험장을 운영했다. 또한 부족한 문화공간을 대체하는 주민자치센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발표회도 가졌다.

지역의 한 주민은 “반월동은 문화로부터 소외됐다고 생각하나, 주민들 스스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이 참 좋다”며 “반월공원도 많은 공연을 유치하여 문화의 공간으로 태어났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쁜 일정으로 뒤 늦게 참여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의 관문인 반월동 주민 스스로가 이렇게 멋진 축제를 만들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민주도형 축제의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반월동, 축제로 하나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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