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남 복지문화국장, 문복위 상임위서 밝혀
김정택 부의장 해당국장과 관련 내용 두고 설전

김정택 부의장

안산시가 지방선거 기간 안산의 핫이슈였던 세월호 4.16 안전공원이 기존 방침대로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이 포함된 채 추진된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 취임 이후 침묵을 지키던 시가 이와 관련해 진행한 사실상 첫 번째 입장 표명이어서 주목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8월 29일 오전 문화복지위원회 상임위 회의장에서 김정택(사진) 부의장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기존에 언급되던 50인 위원회는 25인으로 축소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원 조성 예정부지의 처리와 관련된 질문에는 매각 또는 무상 제공 등을 상황에 맞게 진행하겠다고 밝혀 이와 관련해 김정택 부의장과 담당 국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정택 부의장은 “추모공원 조성과 추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없이 전임 시장이 추진해 시민들의 갈등을 조장했던 사안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당정 협의회에서 선거 결과가 곧 추모공원을 추진하라는 시민의 뜻이라는 취지로 답한 윤 시장의 발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화랑유원지 해당 부지의 처리와 관련해 아무리 국가 주도 사업이라 할지라도 시가 무상제공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추모공원에 봉안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 역시 백지화 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을 포함한 추모공원을 건립하겠다는 것은 시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된 일”이라며 “이에 대한 자문역할을 할 25인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