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1대 총선, 의원정수 3석으로 줄어들수도
市 위상 급격히 하향, 대책마련 서둘러야 한다

안산시 인구가 70만 붕괴이후에도 꾸준히 줄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는 올해 들어서도 1만3천여명이 줄었다. 올 7월말 현재 내국인 기준 66만2,658명이다. 상록구 36만690명, 단원구 30만1,968명이다. 반면 인근 도시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안산시와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화성시는 올해 들어 인구가 3만7천여명 늘었다. 7월말 현재 69만6,434명이다. 7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흥시도 올해 들어 인구가 1만4천여명 늘었다. 7월말 현재 43만6,789명이다.

경기도 인구가 올해 들어 10만3,000명 늘었다. 7월말 현재 1,299만3,000명이다.

문제는 이처럼 인구가 계속 줄 경우 2020년 4월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안산시 국회의원 수가 줄어들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상록갑・을, 단원갑・을 4개 선거구가 안산시갑・을・병선거구 3개로 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안산시 인구는 현재 66만명인데 4석인 반면, 부천시(849,746명)와 충북 청주시(835,575명)는 80만이 넘었지만 4석이다. 또 인구 100만명을 자랑하는 성남시, 용인시, 고양시 등도 겨우 4석에 그치고 있다. 이들이 형평성을 외치며 의원정수 5석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수원시는 인구 120만을 넘어서면서 현재 5석인 정수를 6석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인구 70만에 육박하는 화성시와 남양주시, 서울 송파구 등이 안산시와의 형평성을 들며 현재 국회의원 정수 3석에서 4석으로 한 석 늘려줄 것을 요구할 경우 안산은 3석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산시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구를 늘리는 것이다. 그러나 인구를 늘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로 만약 국회의원 정수가 4석에서 3석으로 줄 경우의 수를 생각해 둬야 한다.

선거구 감축을 피할 수 없다면, 일동, 이동, 부곡동, 월피동, 성포동, 안산동, 고잔동, 중앙동 (20만8,000명)을 ‘갑’선거구. 사동, 사이동, 해양동, 본오1동, 본오2동, 본오3동, 반월동, 호수동(21만4,000명)을 ‘을’선거구. 원곡동, 백운동, 신길동, 선부1동, 선부2동, 선부3동, 와동, 초지동, 대부동 (23만2,000명)을 ‘병’선거구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양동 90블럭과, 중앙동, 초지동, 원곡동, 선부동의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유입이 가시화 될 경우 이 방안은 재검토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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