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개원 이후 제8대 안산시의회의 본격적인 첫 회의인 제250회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장장 18일에 걸친 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다음달 5일부터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다루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진행된다. 이번 예결위는 8대 의회의 첫 예산을 다루는 만큼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자유한국당 소속 재선의원인 이기환 의원이 위원장의 중책을 맡았다.

간사를 맡은 초선의 이경애 의원을 비롯한 7명의 예결위원을 이끌어 나갈 이기환 의원은 특유의 덤덤한 말투로 위원장 선임의 소감을 전했다.

“우선 감사드립니다. 재선 의원으로 성공적인 예결위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5대 의회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이번 추가경정 예산이 올바르게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예결위원장이 두 번째지만, 6대와 7대 의회를 경험하지 못하고 8년여만에 다시 입성한 의회인지라 초선의원과 같은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는 이 위원징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예결위원회에서 적재 적소에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상정되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추경 예산의 특징은 본 예산에 미처 편성하지 못한 예산을 다시 세우는 것으로 대부분이 각 부서에서 꼭 필요한 예산들입니다. 다들 필요한 예산들을 책정해 상정했겠지만 저희 예결위에서는 다시 한 번 예산들이 적재 적소에 잘 세워졌는지 면밀히 검토할 생각입니다.”

1천292억에 이르는, 추경 치고는 적지 않은 예산을 제대로 검토해야 내년 본예산 책정 시 불필요한 예산을 잘 걸러낼 수 있다는 이 위원장은 초심과 경험이라는 상반된 장점을 십분 살려 빈틈없는 예결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