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2단지 재건축조합과 상호간 협의로 발전기금 9억원 확보
학생들의 학습권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

한명희 교장은 “이영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학교발전기금으로 겨울난방 태양열 발전 등,학생들의 학습권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면서 “교육활동 프로그램 진 행에 무리가 없도록 알찬 계획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올 3월 아이들의 일조권 침해로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된 중앙초등학교가 최근 중앙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상호간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해결방안으로 학교발전기금 9억 원을 확보했다.

한명희 교장(60)은 교육청과 안산시 등 해당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언론들의 올곧은 보도에 힘입어 아이들 조망권을 보장해주기 위한 실천을 보이면서 문제점을 해결 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교장도 이번 일조권 문제를 진작에 파악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며 늦게라도 학부모와 교육청을 통해 사안의 중대성을 파악해 학부모 비대위 등을 통해 아이들의 일조권 확보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미 작년 4월에 교육청이 해당 아파트 재건축사를 상대로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소송을 걸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도 한 중앙초는 그러나 아파트 건립을 중지할 수 없을 만큼 공사가 진척돼 기각당했다. 특히 교육청은 소송시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일조권 침해 예상 손해를 현물 기부채납이나 학교발전기금으로 전환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권고했다는 것이다.

한 교장은 “학부모나 학교가 해당 시공사나 조합에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해 피해보상을 요구한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오히려 시공사 등이 이번 문제를 기회로 직접 찾아 오거나 문의 등을 통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을 요청해 왔다”며 그간의 과정을 홀가분하게 설명했다. 또한,이번 일조권 문제는 공사를 하는데 있어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어른들의 관행이 앞서야 한다는 지론을 밝혔다.

한 교장은 올 해 ‘발전기금 운용계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출했다. 우선 목적을 밝히자면, 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의 지원으로 장학금 및 불우학생 지원, 동아리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복지를 향상시키고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의 구입으로 수업에서 중요한 교육용 기자재인 교실 컴퓨터, 프린터, TV모니터, 복사기, 레이저프린터를 교체 또는 추가 구입함으로써 학급에서 수업을 진행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제공 할 생각이며 3,4학년 온 책읽기 도서를 구입하여 지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러줄 계획이다.

또한, 학교교육시설의 보수 및 확충으로 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교사동(별관)에 최신식 도서관을 조성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도서관실을 일반교실을 변경하여 2018학년도 학급수 증가에 대비 했다. 

그리고 교사동 옥상에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하여 장기간 학교전기요금을 절감하고, 교실환경 시설(붙박이장) 개선을 통해 교구 및 도서 수납공간을 확보하여 쾌적한 교실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한교장은  또, “개교한지 30년이 넘어 학교시설 곳곳에 보수가 필요하기에 노후시설 보수 및 도색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시설을 제공하고, 학생체육활동 기타 학예활동의 지원으로  농구대 설치 등 학교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학교체육을 활성화시키고, 문화예술교육 및 학습활동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예활동을 지원한다는 구체적인 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른 2023년까지 5년간 발전기금 사용내역을 보면, 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 지원금  5천만원,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 구입비  1억 5천만원, 학교교육시설의 보수 및 확충 5억원, 학생체육활동 기타 학예활동의 지원금  2억원 등  9억여 원이다.

한명희 교장은 “이영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학교발전기금으로 겨울난방 태양열 발전 등, 학생들의 학습권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면서  “교육활동 프로그램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알찬 계획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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