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던 지역에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종길 의원의 당선은 아무도 예감하지 못했다. 2명을 선 출하는 시의원 선거구에서 기호 ‘가’번과 기호 ‘나’번이 동시에 당선된 예 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대 이변이 벌어졌다. 안산 시의회에서도 두 군데에서 ‘가’, ‘나’번이 당선되는 대 이변이 일어났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정종길 의원이다. 김태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종길(46・중앙동, 호수동, 대부동) 대진전기주식회사 대표가 제8대 안산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2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구에서 2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당선된 예는 올해가 처음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은 항상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한 명씩 나눠가져 ‘가’번을 공천 받는 사람은 그냥 당선되는 지역구였다. 특히 지난 7대 선거에서는 2명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 2명만 후보로 등록해 안산시의회 사상 처음 무투표 당선됐던 지역이기도 하다.

그런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1-나’번을 받고 출마한 정종길 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됐다. 한 마디로 난리가 났다.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지역위원회는 물론 안산지역 4개 지구당 지역위원회에서도 축하전화가 봇물을 이뤘다. 단원을 지역위원회 당원과 유권자들로부터는 축하전화가 며칠간 끊이질 않았다.

정종길 의원은 ‘나’는 내 삶의 주인입니다. ‘나’는 우리동네 주인입니다. ‘나’는 안산시의 주인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시의원에 당선됐다.

“호수동, 중앙동, 대부동의 모든 주민이 이 시대를 진정한 ‘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년 우리 마을이 ‘나’ 없이 흘러간 시간이었다면 이제 자세히 듣고, 듣는 대로 실천하는 새로운 ‘나’ 정종길을 시의회로 보내주십시오” 정종길 의원의 간절한 외침이었고, 결국 시의회에 입성하게 되면서 그의 간절한 꿈은 빛을 보게 됐다.

기초가 튼튼해야 안산이 강해진다고 믿는 정종길 의원은 2만 볼트 추진력으로 안산시민을 감동시키고 속을 다 보여주는 깨끗하고 투명한 의원, 안산시 청소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원, 노년층의 경험에서 기본을 배우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정 의원은 안산의 관문인 중앙동의 중앙역을 현대화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주거와 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역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더 매력있는 호수동과 중앙동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노력도 펼치고 있다. 중앙동 주차장을 지하화 하고, 숲이 있는 지상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살기 좋은 명품 대부도를 위해서도 땀을 흘리겠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국가거점 방아머리 마리나항 조성에 힘쓰고, 대부동 복지체육센터의 차질없는 건립을 추진하며 구봉공원 조성사업에도 조석 추진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중점적으로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부분은 소외된 계층을 돌보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힘없는 계층을 더 따뜻하게 보살피고 싶습니다.”는 소신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초선의원답게 선배의원을 모시고 배울점은 배울 것이다. 근본에서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면 선배 의원을 설득하겠다.”는 신념도 밝히고 있다.

20년 정당생활하면서 바닥에서부터 정치를 배웠다는 정 의원은 초선이지만 20년 정당경험에서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다. 열린우리당 안산단원을 청년위원장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 의원이 달려 온 쉼 없는 정치여정은 이제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시민들은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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