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당선자에게 듣는다

안산시의회 3선 의원으로 8대 의회 후반기 의장을 꿈꾸고 있는 김동수 의원이다. 그래서 일까. 8대의회에서 전반기에 평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6대와 7대에 이어 8대에 이르기까지 3선 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 주민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주민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3선의원에 당선됐으나 8대 시의회 전반기에 마음을 비우고 평의원으로 돌아간 김동수(61·3선·고잔동, 초지동)의원의 당선인사말이다.

김 의원은 고잔동에 주차장 부족문제 해결과 주민복지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초지동에는 이마트 부근 초지상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과 원포공원에 오솔길을 내고 본격적인 공원화를 서둘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원포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발표를 한 바 있다.

공약은 지키라고 있는 것인 만큼 주민의 입장에서 다시서는 김 의원에게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안산시의회는 재선이상 의원보다 초선 의원이 더 많습니다. 초선이 11명이고 재선 이상은 10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선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고 할 일이 많다는 것이지요.”

김 의원은 초선 의원들을 잘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한다고 말한다. 지역주민이 자신을 3선 의원으로 만들어 준 것도 초선의원들을 잘 챙기라는 무언의 부탁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의원이다.

“말로만이 아니라 진짜 초심으로 돌아가 시의회를 활성화 시키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동료의원들과 무리 없이 지내는 것은 물론이고, 공해 없는 도시, 미세먼지 없는 도시를 만드는 일에 3선 의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싶습니다.”

김 의원에게 포부를 물었다. 후반기에 의장에 도전할 것인지를 연거푸 묻자 김 의원은 “아름다운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의장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사회에 있으면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지만 더 많은 봉사활동을 더 크게 하고 싶어 시의원이 됐듯이 시의회에서도 의장이 된다면 더 큰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는 봉사가 몸에 밸만큼 봉사가 좋아 자주 봉사하기 위해 현장에 갑니다. 그럴 때 주위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3선 의원이지만 초선 때 해왔고 재선 때 해온 것처럼 그대로 마음을 비우고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겠다는 김 의원이다. 김 의원은 8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할 때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3선의원으로 동료의원들에게 협치를 강조했는데 결국 조기에 의장단을 꾸리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 의회에서도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 

7대 의회 후반기에는 의장단이 중심이 돼서 자주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시내 곳곳을 누볐는데 이번 8대 의회에서도 봉사활동을 자주 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의장단에서 봉사활동이 어렵다면 자신이 주축이 돼서 의회 내 봉사단을 만들고 참여하는 의원이 있으면 함께 자원봉사하는 일을 상상하고 있다.

의회 김 의원 사무실에 조화로 만든 꽃다발이 있어 어떤 꽃인지를 물었다. “자원봉사하는 분이 비단천으로 일일이 꽃다발을 만들어 제게 준 것입니다. 그 분은 세월호 때 리본을 만들었던 분이죠” 김 의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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