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지 않는 봉사하듯 의정도 당당하게”

김진숙의원은 시의회 의원이 된 이상 市 살림살이를 잘 챙기고 예산의 누수와 오수를 방지하고 겸손과 정직으로 대변인의 역할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52.여)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갑)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면서 상록여성봉사단 대표이기도 하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본사를 찾은 김의원은 전혀 정치와는 무관한 여성으로 비춰졌다.

어쩌면 봉사정신이 투철한 삶을 정직하고 곧게 살아온 중년을 넘긴 여인이 다소곧이 자리에 앉았다. 질문에 대답하기도 어색한 느낌이 들어 잠시 화두를 일상생활로 돌려보기도 했지만 주부의 때를 벗기는 힘든 모양이다.

다시말하면, 정당인이면서 봉사자로 살아온 삶이지만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그녀는 주부이기도 하다.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후 정기적인 봉사는 물론이고 자연재난이나 지역행사, 급식봉사 등을 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두렵지 않는 봉사정신을 10여년 가까이 발휘해 왔다.

그런 그녀에게 봉사를 더 잘할 수 있는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은 경선 1위를 차지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비례대표 1번을 받고 당당히 시의회에 입성했다.

김진숙 의원은 “가족들의 힘과 자원봉사를 받은 분과 받을 분들의 무언의 격려가 정치 초년생이 될 영광을 주었다” 면서 쑥스러운 주부의 미소를 흘렸다.

이제 그녀는 제8대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소속 시의원으로서의 행보가 시작된다.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정신을 따지면  문화복지위원회가 맞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주택정책을 개선하려면 도시환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부족한 영구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정치를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상록 갑 여성위원장의 임무를 충실히 하다보니 정치에 입문 할 자격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엄마의 사랑과 주부의 섬세함으로 자원봉사를 해 왔으므로 시의회 의원이 된 이상 市 살림살이를 잘 챙기고 예산의 누수와 오수를 방지하고 겸손과 정직으로 대변인의 역할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로 일관된 삶이 정치와 병행하는 입장이지만 시민과 주민을 위하는 마음은 다를게 없음을 믿는다는 그녀의 말에 정치꾼들의 불협화음이 행여나 그녀의 마음을 아프거나 무겁게 하지 않을까라는 노파심도 들기는 하다.

그러나 해맑은 모습과 유쾌한 웃음은 오히려 신선함을 줄 수 도 있겠다는 안도감이 초선의원에 대한 믿음으로 바뀌면서 잘 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들기도 한다.

김진숙 의원은 비례대표라 그런지 더욱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제도적 봉사에 대한 적극성도 강조하면서 시대적 흐름에 맞출 생각이라고 했다.

“어려운 일에 봉착하더라도 남편과 두 아들이 “당신 고생했어.”  “엄마 수고하셨어.” 라는 말과  상록여성봉사단의 진심어린 축하에 힘입어 분수에 맞는 의원생활을 해 나갈 결심이라고 힘주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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