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 중”
“안산의 꽃, 경기도에서 피울 것”

장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 그리고 지방의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모범 을 보이고 의원 간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 각한다”며 다른 의원들의 본보기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를 거두며 3선 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장동일(59, 일동·이동·성포동) 의원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3선 고참 의원으로서 의회에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도의회에 3선 의원이 18명 뿐 입니다. 나이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의회 내에서 맏형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이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역할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기 위해 나선 의장 선거에서 낙선을 한 장 의원이지만,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분명히 알고 있다는 그의 말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의원이 갖는 조례 제정 등의 입법 활동과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은 기본적으로 의원이 해야 할 책무입니다. 거기에 초·재선 의원들, 그리고 지방의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의원 간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 수려한 외모 만큼이나 소신과 덕망을 갖춘 보기 드문 인재로 정평이 나 있다. 날카로운 시정 질문과 발언, 그리고 지난 8년 동안 업무를 추진, 실행해 나가는 능력에 있어서는 이미 검증이 끝났다는 평가다.

“안산시민의 사랑을 받아 1천3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자리에 뽑혔지만, 이 자리는 절대 권위를 내세울 수 없는 작은 상징적인 자리에 불과합니다. 지난 8년에 버금가는 4년으로 만들기 위해, 안산시민, 경기도민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장 의원은 그러기 위해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3선 의원으로서 도정의 전반적인 측면을 너무도 잘 알기에 쉽게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는 자기 경고를 곁들이면서 말이다. 의장직 출마도 그런 일환이었다는 장 의원은 이권에 얽매이지 않는, 도민들에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조례 제정활동과 안산시민들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90프로 이상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장악하며 의회 본연의 기능을 다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받는 경기도의회에 대해서는 행정에 대한 견제 기능이 많이 약해질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기도지사가 일을 하기 편한 환경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선택해 주신 도민들의 뜻은 행정부의 모든 사업을 그대로 인정하라는 뜻 보다는 협치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잘 기억하고 앞으로 4년 간의 의정 활동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인터뷰 내내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한 장 의원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역시 장동일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특유의 온화한 미소를 선보였다.

“안산은 5명의 3선 의원을 보유한, 경기도의회 내에서도 고참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5명의 3선의원과 3명의 초선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도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의기투합 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시고 지속적인 성원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의회의 리더 그룹으로서 장동일 의원이 보여줄 품격있는 도정 활동을 기대해 본다.

작지만 다부진 언행과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지난 12년 간 안산시의회 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온 정승현 의원이 경기도의회에서 보다 큰 꽃을 피우기 위한 장정에 돌입한다.

경기도의회 초선 정승현 의원

“안산의 꽃, 경기도에서 피울 것”

작지만 다부진 언행과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지난 12년 간 안산시의회의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온 정승현(51, 월피동·부곡동·안산동) 의원이 이제 경기도의회에서 보다 큰 꽃을 피우기 위한 장정에 돌입한다.

국회 비서관 출신으로 5대부터 7대까지 안산시의원을 지내며 민주당 대표의원, 운영위원장, 부의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한 정 의원은 조금 더 큰 무대에서 조금 더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 할 뿐, 그간 해 온 일들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제가 그동안 해 온 일들은 오롯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이제 경기도를 대표하는 의원이 된 만큼 1천300만 경기도민들을 위한 일들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무언가는 결국 예산을 얼마나 집행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자신의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 의원이다.

“저는 국회에서 정부예산을, 안산시의회에서 12년간 시 예산을 다뤄봤습니다. 이제는 그런 전문성을 도의회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 의원은 도로교통환경 분야에 있어 신안산선의 목감역과 성포역 사이 중간 역사를 추진하고 화물전용주차장 및 주차정비 10개년 계획 실현, 서서울 톨케이트와 안산IC 구간의 통행료를 면제하거나 감면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청년과 여성, 노인정책으로 청년 인큐베이팅 사업의 확대, 청년유니온 제안정책 적극 실현 및 여성일자리 창출,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365 노인돌봄 네트워크 추진 등을 밝혔으며, 주거 환경 분야에서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 및 테마거리 조성, 월피동과 부곡동의 행정구역 개편, 안산동 소방지소 건립 등을 약속했다.

월피 체육문화센터의 마무리, 안산동 테육관 건립사업 추진, 부곡성호공원 벛꽃터널 조성, 정문당, 경성당 정비를 통한 문화역사 체험 등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숙제도 풀 계획이다.

이렇듯 타 의원에 비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세부적인 계획은 지난 12년 동안 정 의원이 보여준 성실한 의정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부곡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정승현 의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지역의 깊은 곳까지 손을 뻗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진짜 일꾼”이라고 평가하며 “도의회에서 더 큰일을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무한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교만과 거만은 패망의 지름길이고 넘어지기 쉽게 만든다고 했습니다. 초심을 간직한 겸손한 마음으로 첫 걸음을 내 딛을 것입니다. 특히 지방분권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광역 의원의 한 사람으로써 매 순간 생각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교육 복지 측면에서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아동수당 플러스 정책을 실현하며,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비를 현실화하겠다는 공약을 밝혔으며, 버스준공영제 실시,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강소특구 연구단지로 추진하는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년 간의 안산시의원으로서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로운 시작으로 새롭게 뛰겠다는 각오를 밝힌 정승현 의원.

그의 눈부신 지난 날은 앞으로의 4년을 더욱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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