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개원을 앞둔 제8대 안산시의회의 상임위원장에 초선 의원이 내정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안산시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제8대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에 정종길 당선인(사진)을 내정했다.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주미희(재선)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는 나정숙(3선) 의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14명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중 사실상 전반기 의장으로 확정된 김동규(4선) 의원을 제외하고도 5명의 재선 이상 의원들이 있음에도 초선 의원에게 위원장 자리가 간 것으로 관례에 비춰 봤을 때 상당히 파격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이 나기까지 내부적으로 격론이 오가고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벌써부터 당 내 자리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제8대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의원의 수가 8명에 달하고 이들의 발언의 수위나 양상이 예년의 조심스러웠던 분위기와는 자뭇 다르다는 평가여서 이를 잘 조율해 당을 이끌어가야 할 송바우나(재선) 당 대표의 부담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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