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여성분야의 전문가로서 역할 할 것”

더불어민주당에 보내 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이 당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하는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이태호 기자

개표 직전까지도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

선거 전날 북미 정상회담이 유례없이 성공적으로 끝나며 기분 좋은 분위기가 감지되긴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기까지는 당락을 판가름하기가 쉽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아 제8대 안산시의회에 당당히 입성하게 된 이경애 당선인은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당선 안정권에 접어들기 전까지 초조한 심정으로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다고.

안산시의회에서 3석이 할당된 비례대표 의원직은 정당지지율에 따라 당락이 판가름 나는 자리로, 정당지지율에 3을 곱한 것이 정당별 의석수가 된다.이번 안산시의회 비례대표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약 54%의 지지를 얻어 약 1.6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면서 3석 중 2석을, 24%의 지지로 약 0.7석의 의석을 확보한 자유한국당이 1석을 각각 가져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졌을 경우 당선될 수 없었던 이 당선인이 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조마조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안산시 곳곳을 누비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하고 다녔습니다. 이제는 의회에서 어떻게 하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안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안양, 군포 지역을 무대로 활동해 오다 2003년 안산에 터를 잡은 이 당선인은 안산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을 맡으며 지역 사회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당선인은 김철민 국회의원이 시장으로 재직 할 당시 가까웠던 인연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보육 계통의 전문가로써 안산시의회에서 역량을 발휘해 보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비단 안산에 국한된 사항은 아니지만, 어린이집이 감소하며 보육의 양적 질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당선인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날 수 있을까?’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된 여성과 가장 엄마, 가장 할머니 등 우리 사회가 지키고 보호해 나가야 할 여성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귀울이겠다고 말한다. “비례대표 당선인으로 지역구에 얽매이지 않고 안산시 전반의 보육, 여성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문제점을 살피고 하나 하나 개선해 나가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경륜 있는 초선의 모습이 이런 것’이라는 대중의 평가를 받고 싶다는 이 당선인은 더 먼 미래가 아닌, 앞으로 4년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 평가는 끝나는 시점에 받아도 늦지 않는다는 이 당선인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보내 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당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하는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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