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보다 더 낮은 자세로 의장직 임할 것”

김동규 당선자는 “저를 4번이나 믿어주신 우리 동네 유권자들의 소망 과 꿈을 절대로 잊을 수 가 없다”고 밝혔다. 김동규 당선자의 의연하고 상기된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보는 듯하다. 이태호 기자

안산시의회 기초의원 4선 당선자 김동규(50), 예의 반가운 얼굴로 본사에 들린 그는 한층 성숙된 정치인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대뜸 제 8대 전반기 의장에 추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을 물어보니까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무던히도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던 김동규 당선자의 의장 추대는 당연한 귀결이라는 생각이 든다. 4선이 주는 책임감을  젖재적소(適材適所)의 원구성과 의회 본연의 역할을 꼽는다. 이번의 정당정체성이 정당추천제와 더불어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변화를 몰고 왔다고 귀띰한다.

“의회의 안정을 저해하는 자리싸움을 청산하고, 기능과 역할면에서 제도적인 부분 개선을 꾀 할 생각” 이라며 “의회 직원의 인사권은 시장과 협의하고 의장의 의회를 만들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계장이상 의회직을 인정해 주며 정년까지 근무 할 수 있는 의회전문직 공무원을 양성 할 계획”이라며 유능한 직원들이 의원들의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동규 당선자는 민주당의 보편적인 가치관이 견제와 균형아래 만사형통의 정치를 구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면서, 무상급식과 복지부분을 지향하는 정부와 대통령의 제도에 대한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원칙적인 공조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원구성에 대한 견해에 지긋이 눈을 감으며 2년 전 자유한국당이 흔적을 남긴 불합리한 선거로 인한 원구성의 폐해를 지적하고 明(명)과 暗(암)이 분명한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즉,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석 수가 2대 1인 상황에서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중 한 석을 양보하는 선에서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규 당선자는 임기가 시작되고 의장직을 수행하게 되면 시장과 같은 노선이고 의회도 집권당의 결정권이 확보된 만큼 가장 원할한 의회를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도 말씀하셨듯이  민심을 너무나도 잘 안다. 오늘의 이 권한을 남용하거나 오용하면 그 결과는 오래 가지 못한다. 초선보다 더 낮은 자세로  겸손과 포용으로 제 8대 전반기를 이끌 각오가 되어 있다” 면서 “저를 4번이나 믿어주신 우리 동네 유권자들의 소망과 꿈을 절대로 잊을 수 가 없다”고 밝혔다. 김동규 당선자의 의연하고 상기된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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