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최소화 등 경기도 상공인 애로사항 건의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중부지방국세청이 도내 상공인의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7일 수원 소재 중식당에서 ‘중부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세ㆍ지방세 관련 건의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전춘식 기자 jcs@ansantimes.co.kr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김무연)와 중부지방국세청(청장 김용준)이 도내 상공인의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17일 수원 소재 중식당에서 『중부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세ㆍ지방세 관련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에서 김무연 회장(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도내 상공회의소 회장 및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중부지방국세청에서 김용준 청장과 성실납세지원국장, 징세송무국장, 조사1국장, 납세자보호1담당관, 법인납세과장이 참석했다.

김무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봄비가 산천초목에 생명을 불어넣듯이, 간담회가 경기도 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하여 관계 부처 간담회 등을 통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함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경기 상공인의 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등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청장은 “경기지역은 전국 사업자의 24%, 총생산의 22%를 점유하고, 전기ㆍ전자ㆍ반도체ㆍ자동차와 같은 중추 산업과 게임ㆍ소프트웨어와 같은 천단 IT산업이 분포하는 등 국가 경제 및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기지역 상공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노력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물론, 간담회를 통해 경기지역 경제상황을 이해하고 지역 상공인들의 생생한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외 유턴 기업의 지원 확대, 재기 중소기업인에 대한 조세채무 부담 완화,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최소화 등 경기도 상공인의 국세ㆍ지방세 관련 애로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김용준 청장은 애로사항을 꼼꼼히 청취한 뒤,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1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고, 한국GM 사태 등으로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의 우려가 커지는 등 경영난을 겪는 상공인에 대해 신고ㆍ납부기한 연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기업을 위한 지원 등 선제적인 세정 지원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지난 한 달간 도내 22개 상공회의소를 통해 국세ㆍ지방세 관련 상공인 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이날 간담회에서 총 8건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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