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자회견 통해...“고발하겠다”

손관승 시의원이 10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의 의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셨다.     이태호 기자 kaz@ansantimes.co.kr

손관승 시의원이 10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의 의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제21 보조금의 환수 요구, A의원의 컵라면 제공, B, C의원의 공용주차증 남용과 통장협의회 찬조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각 사항에 대한 고발조치를 예고했다.

손 의원은 “의제21은 3년 간 약 3억7천500만원의 부당 보조금을 지급받았으며, 이에 대한 환수가 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 의원은 의장 당시 공용주차증 2개를 더 사용했으며 그것도 시의원 배부용이 아닌, 안산시 임직원용으로 발급받았고, C 의원은 자신의 차가 아닌 친구의 외제차를 약 10개월 간 공용주차증을 발부받아 사용했다”면서 “C 의원의 통장협의회 찬조 건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원직을 박탈당한 김재국 전 의원의 예를 들며 A 의원이 모 단체에 컵라면 10박스를 제공한 사실을 성토했다.

A 의원은 이에 대해 “나는 시청 공무원이 컵라면 기부할 곳을 찾기에 여러 곳을 추천해 줬을 뿐”이라며, “공무원과 한마디 얘기 나눈 것이 전부”라고 손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B 의원은 “의장 수행 당시에 손관승 의원이 이미 문제제기를 해 바로 시정했던 사안”이라며, “이제 와서 다시 언급하는 것은 네거티브 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은다”고 말했다.

C 의원 역시 “당시에 차가 없어서 친구 차를 10개월간 빌려 쓴 것 뿐”이라며 별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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