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박주원 안산시장 예비후보 심경 밝혀

19일, 바른미래당 안산시장 박주원 예비후보는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추념 메세지와 함께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및 납골당 조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주원 예비후보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파란 하늘만 봐도 슬픔에 젖어 든다.”며 “이제 안산은 슬픔을 뒤로 하고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다시 일어서려는 안산시민들에게 또다시 세월호의 아픔을 강요하며 지난 2월 안산시는 안산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추모공원과 납골당을 조성 방침을 발표했다. 안산시민들의 공론을 통한 합리적 결정이 아닌 안산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민·민간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안산시의 학생들과 시민들은 세월호의 아픔과 슬픔을 다시 되새기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권이 정치적으로 세월호를 이용하면 안산시민들의 슬픔과 아픔은 계속된다. 왜 안산시와 민주당은 많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심 한가운데인 화랑유원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려 하는가?”라며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 소속의 안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일방적·독단적으로 발표한 화랑유원지 세월호 납골당 조성을 당장 철회하고, 더 이상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특별취재반 ktc@ansantimes.co.kr

바른미래당 박주원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 지방선거특별취재반 ktc@ansantimes.co.kr

다음은 바른미래당 안산시장 박주원 예비후보의 입장문 전문이다.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자 안산시!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해마다 이맘때면 파란 하늘만 올려다 보아도 슬픔에 젖어듭니다.

한참 꿈을 키워가며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던 우리 꽃다운 아이들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안산은 우리 친구와 이웃의 아들딸들이 참사를 겪었기 때문에 더 슬픔에 잠깁니다.

 

지난 4년 동안 안산시민들은 슬픔을 잊고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픔을 딛고 슬픔을 뒤로하고 일어서려 합니다. 그동안 세월호의 충격과 고통에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도시는 활력을 잃었지만 언제까지 세월호의 아픔을 부둥켜안고 슬픔에 잠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려고 몸부림치는 우리 안산시민들에게 또다시 세월호의 아픔을 강요하며 세월호 추모공원과 납골당을 도심 한가운데, 그것도 유원지에 조성을 하려고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인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납골당을 조성한다면 안산시민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세월호의 기억을 떠올리며 슬픔에 잠길 겁니다. 언제까지 우리 안산은 세월호의 아픔과 슬픔을 되새겨야 합니까?

 

정치권은 더 이상 세월호를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치권의 이익을 위해 안산시민들의 아픔과 고통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왜 굳이 도심 한가운데인 화랑유원지에 많은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세월호 납골당과 추모공원을 건립하려 합니까?

왜 민주당은 계속해서 세월호의 아픔을 되살리려 노력합니까?

 

이제는 세월호의 슬픔을 가슴에 묻고, 그 아픔을 뒤로하며, 고통을 딛고 우리 안산은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안산시장 및 안산의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은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발표한 화랑유원지 세월호 납골당 조성을 당장 철회하고 더 이상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8.4.16.

 

바른미래당 안산시장 박주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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